(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코스피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에도 2292.76까지 오르며 지난 4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2포인트(2.30%) 오른 2292.76로 마감했다. 지난 4일 2241.42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만에 2290선을 넘어서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30%, 1.79%의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찍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54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4월 20일 이후 28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9거래일 동안 2조5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또한 8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6633억원을 순매도 했다.
증권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간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성향인 마크롱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오는 9일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3.66%), 운수장비(3.21%), 전기전자(3.07%)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7.88%, 아모레퍼시픽 6.39%, 현대차 3.9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 8.12% 오른 것을 포함해 2거래일간 무려 14.51%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28포인트(1.30%) 오른 643.3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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