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카콜라음료 영남지역 파트장, 하청업체 갑질로 3억원 횡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하청업체를 통해 수억 원의 판매대금을 횡령한 대기업 음료회사 간부가 경찰에 구속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조세금융신문 취재 결과 문제의 음료회사는 코카콜라음료로 확인됐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다. LG생활건강이 지분 90%를 갖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가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한 송모(53)씨는 코카콜라음료의 영남지역 파트장이다. 음료 자판기 판매대금 정산업무를 총괄하면서 하청업체 재계약권을 갖고 있던 송씨는 201554일부터 지난해 1230일까지 자판기 관리업체 5곳으로부터 213차례에 걸쳐 3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판기 관리업체 전산에 실제 매출보다 적은 금액을 입력하도록 하고 차액을 현금으로 직접 받아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청업체 5곳은 경찰 조사에서 송씨의 강요로 매출액을 전산에 축소해서 입력했다고 진술했다.

 

송씨의 범죄는 코카콜라음료가 2년치 회계감사에서 횡령 혐의를 적발하면서 드러났고, 회사는 지난 1월 송씨를 해고했다. 송씨는 횡령한 돈을 채무변제동생 결혼자금 등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7LG생활건강에 인수된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432억원, 영업이익 1113억원, 당기순이익 851억원을 올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