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법인카드 발급장수 13년 만에 첫 감소…29만장↓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접대문화 위축 원인 지목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법인카드 발급 숫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접대문화 위축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카드 발급장수는 786만9천장으로 2015년 815만9천장에 비해 3.6%인 29만장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법인카드 발급장수가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법인카드 발급장수는 2011년 처음으로 600만장을 넘은 이후 2012년 659만2천장, 2013년 687만3천장, 2014년 694만4천장, 2015년 800만장을 넘어섰다.


특히 2015년 법인카드 발급장수가 전년 대비 100만장 이상 증가한 것은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가 폐지되면서 각종 공과금을 카드로 내는 법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대우조선해양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조선·해운업체의 구조조정으로 관련 업체들이 폐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법인카드를 통한 접대비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한진, CJ 등 7개 그룹 소속 상장사 75곳의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