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코스피가 2241.24까지 오르며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2300선을 돌파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로 마감했다. 지난 2011년 5월 2일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228.96은 물론 같은해 4월 27일 세운 장중 최고치인 2231.47마저 넘어섰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6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4월 20일 이후 28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8거래일 동안 2조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8억원, 3336억원을 순매도 했다.
증권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75~1%로 동결한 것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8.1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수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과 네이버 또한 각각 7.76%, 2.75%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0.67%), 포스코(-2.36%), 현대모비스(-0.65%), SK텔레콤(-1.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68포인트(1.39%) 오른 635.1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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