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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시 전문가진단] "코스피 2,300도 넘는다…시기 더 빨라질 수도"

글로벌 경기개선·기업실적·외국인 바이코리아 '3박자' 척척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지수가 2,300선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봤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개선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등이 맞물려 지수 상승을 상당기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또 대선 이후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2,300선 도달 시기는 2분기나 3분기로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일부 대형주 위주로 장이 돌아가기 때문에 중·소형주 투자를 선호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대형수출주 위주의 활황장세라 지수는 올라가도 보유한 주식 가격이 떨어져 속을 태우는 개미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코스피가 연간 2,300선까지는 갈 것이다. 이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으니 잠시 눌림목이 나오면서 등락을 보이다가 갈지, 아니면 바로 상승세를 더 이어갈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좋아졌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여기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맞물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전통적인 대세 흐름장과는 차이가 있다. 투자자의 주의도 필요한 대목이다. 일부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하지만 지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5%에 그치는 저성장 국면이다.

몇 개 대형주 위주로 장이 돌아가고 있다. 대기업들이 지난 몇 년간 구조조정 등을 통해 고생해 상승하는 면도 있다. 지수를 끌어올리는 종목은 시장 전체적으로 50%밖에 안 된다.

2011년에는 코스피가 1,000에서 2,220선까지 두 배로 올라가는 강세장으로 금융위기에서 탈피해 전체 종목이 다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얼마를 바닥으로 볼 것이냐는 차이가 있지만 1,900선에서 올라갔다고 해도 300 정도 올라간 수준에 그치고 있다 

2.5% 저성장하는 시장에서 2천개 종목이 골고루 올라가긴 어렵다.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지 않는다면 남의 잔치에 박수치는 꼴일 수 있다. 지수가 오른다고 묻지마 투자를 하거나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기업 이익이 워낙 좋다. 미국 경기도 회복이 확대되고 있다. 그런 만큼 코스피가 연중 2,350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 채권의 시대가 끝나가고 금리는 올라가고있다. 이제는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투자자산의 대이동)' 시대로 가고 있다.

국내 기관도 채권으로 돈을 못 버니까 위험자산을 사는 상황이다. 대세의 시작이다. 기초여건, 기업 이익, 경기 회복, 물가 상승 등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경기 회복 초기에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소재주가 오르고 금융주가 오른다. 또 하나는 1등 기업이 오른다. 구조조정을 경험한 업종에선 경기 회복기에 1등 기업으로 몰린다. 주도 기업의 실적도 긍정적이다. 코스피 2,350선 도달 시기는 3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 지금 분위기로는 더 빨리 올 수도 있다.

금리가 올라도 저금리 상황이어서 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긍정적이다. 부동산은 그동안 많이 올랐다. 올해는 부동산보다 주식이 낫다.'

◇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 
기업실적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고 거시 흐름도 좋다. 정책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코스피가 2,230선 위에서 안착한다고 하면 2,300까지 가는 시기는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2분기에 2,300선까지 갈 수 있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5~6월 정책 기대감도 있다. 다만 어떤 정책을 펼지 봐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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