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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안방마님 홍라희, 하와이 호화별장 쇼핑 중독?

‘남편은 와병, 아들은 구속’ 중에 또 다시 650만 달러짜리 콘도 매입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최근 또 다시 하와이 별장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이 회장은 3년째 투병 중이고,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사태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LA 한인언론인 선데이저널 기고를 통해 홍 여사가 지난 38일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1388 알라모아나 블루버드의 콘도 파크레인2800호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완공된 이 콘도는 와이키키 해변 앞에서 가장 럭셔리한 초호화콘도로 꼽힌다.

 

계약서상에는 매입가가 명시돼 있지 않으나 71500달러의 양도세가 부과된 점으로 미뤄 역추산해보면 홍씨는 650만 달러에 해당 콘도를 구입했다는 것이 안씨의 설명이다. 하와이 주는 부동산매매액이 600만 달러에서 1000만달러 사이면 0.011%의 양도세를 부과한다.

 

콘도 매입 계약이 체결된 38일은 홍 여사가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에서 물러난 지 이틀 후다. 이로부터 일주일 여 뒤인 316일 홍 여사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 부회장을 면회했는데, 이 부회장이 구속된 지 한 달 만이었다. 관장직을 사퇴한 뒤 아들 면회보다도 하와이 별장 매입을 우선시 한 것이다.

 

앞서 홍 여사는 지난해 6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쿠키오골프앤비치클럽 내에 500만 달러짜리 별장을 매입했다가 4개월여 만인 지난해 11495만 달러에 팔아치우고, 같은 날 역시 빅아일랜드 쿠키오골프앤비치클럽 내에 위치한 2배 규모의 별장을 895만 달러에 산 바 있다.

 

지난 2014895000달러에 매입한 골프장내 나대지까지 포함하면 홍 여사가 하와이 부동산 3채에 투입한 돈은 무려 16345000달러(한화 약 185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안씨는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승인하도록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 이득을 함께 향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씨가 시도 때도 없이 하와이 부동산을 매입한다는 것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

 

한편 홍 여사의 동생인 홍라영 전 라움미술관 부관장도 지난해 9월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1118 알라 모아나 블루버드의 와이에아콘도 14F(1402)2911000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여사의 콘도 파크레인과 동생 홍씨의 콘도 와이에아는 둘 다 알라모아나 블루버드에 소재하며 두 콘도간의 거리는 약 1km 정도로 가깝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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