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98억원 사망보험금 노리고 아내 살해한 '비정한 남편’ 제보자 포상금은?

보험사기 포상금 1억9300만원…‘역대 최고금액’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2014년 8월 남편이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제보자는 신고 포상금으로 1억9300만원을 지급 받았다.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가운데 역대 최고금액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위장 아내 살해 사건’ 제보에 대해 자체 포상금 제도 운영기준에 따라 각각 1억6800만원과 2500만원, 총 1억9300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남편이 아내 명의로 가입한 보험은 26건, 사망보험금은 약 98억원에 이른다.

 

이번 포상금의 규모는 지난해 건당 평균 포상금인 47만원의 400배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2013년에 ‘화재보험금을 노린 방화 사건’ 제보자에게 지급한 1억2000만원이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 사기 관련 우수 제보 3769건에 대해 포상금 17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보험사기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된 보험 사기 건수는 총 4786건으로 유형별로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이 전체의 53.7%를 차지해 관련 포상이 가장 많았다.

 

지급 건수는 전년의 3720건보다 1.3% 늘었지만 포상금액은 전년의 19억7000만원보다 10.9%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를 인상시켜 다른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반면 은밀성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며 “신고자의 신분 등에 대한 비밀은 철저히 보장되고 있으며 우수 제보자에겐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보험 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 되면 반드시 신고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