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세무관서와 본·지방청 수행부서를 이끌 젊고 참신한 인재를 대거 서기관으로 발탁했다.
국세청은 오는 18일자 서기관 승진자 31명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인사와 마찬가지로 실력과 경력, 그리고 본지방청 발탁 후 투철한 주인의식과 남다른 책임감으로 높은 성과를 가진 직원들이 대거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성실납세 지원기관’으로서의 임무달성 등을 바탕으로 임환수 국세청장이 정립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이 재확인됐다.
책임있는 인사를 위해 본청 국장 및 지방청장에게 인사 추천권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부여해 기관장의 지휘권과 자율성을 높였다.
국세청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전체 승진인원수는 줄었지만, 공채출신 승진수 7석은 변함없이 유지해 균형있는 관리자 양성 기조를 굳건히 했다.
우수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해 국제협력담당관실에서 이란과 상호협력 약정체결에 기여한 김문희 사무관이 만 45세의 젊은 나이(72년생)에도 불구하고 서기관으로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또 다른 젊은 주자인 소득지원과 홍철수 계장, 조사 1과 배상록 계장 역시 본청에서 능력과 실적을 양면을 입증해 관리자로서의 자격을 훌륭히 입증해냈다.
배 계장을 포함, 국세청의 역점업무인 지능형 탈세 차단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본지방청 정예 조사요원 10명도 대거 발탁, 향후 국세청 조사역량발전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세청은 이덕희 북대전 법인납세과장이 서기관으로 발령, 충직함과 성실성으로 조직발전에 헌신한 인재는 어디서든 등용될 수 있다는 임 청장의 희망사다리 인사기조를 재확인했다. 임 청장 이전 국세청은 세무서 직원들을 서기관 승진에서 사실상 배제했었다.
소수 직렬인 전산직에서도 승진의 문호가 열렸다. 정보보호팀의 하영식 팀장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의 고도화 등 탈세대응역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 국세공무원교육원 강백근 교수는 다년간 실전법리와 실사례를 중심으로 능력있는 신입직원들 양성해낸 업적을 인정받아 승진길에 올랐다.
김영란 법 전후로 강화된 청렴기준에 맞춰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한 김성철 국세청 청렴세정2계장과 김왕성 서울청 청렴세정 1계장, 정확한 업무평가 등 공정한 감사업무를 추진한 양경렬 중부청 감사1계장, 박우용 대전청 감사관 등도 승진대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공정투명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성과달성에 대한 자발적인 동기를 부여하여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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