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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방법

2016년 말부터 선진국과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펀드는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더하고 있다.

 

해외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놀라운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낮은 투자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펀드슈퍼마켓에서는 모든 투자자가 수익이 나고 있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4개나 된다. AB미국그로스,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피델리티유럽펀드의 투자자들이 100%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리글로벌거래소, 한화중국본토 등의 펀드들도 80% 이상의 투자자가 수익을 내고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해외에 상장된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2017년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핫 딜(hot deal)’ 투자 상품이다.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매매·평가·환차익에 비과세 혜택이 10년간 주어진다. 다른 비과세 금융상품과는 달리 가입대상을 제한하지 않아 무소득자도 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매력
‘올해만’ 가입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가입금액 ‘3천만원’ 때문에 펀드투자자가 올해 반드시 3000만원을 가입해야 한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하면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당장 3000만원을 가입하지 않아도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펀드가입 시 설정하는 가입한도에 있다. 가입한도는 말 그대로 펀드별로 가입할 최대 가입금액이다. 현재 가입하는 금액이 아닌 가입할 금액이라는 이야기다. 투자자는 이 가입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올해 단돈 10만원을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한도만 3000만원까지 설정해두면 향후 10년간 언제라도 추가로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금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약 3000만원에 달하는 자녀 대학등록금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부모가 올해 비과세 해외펀드에가입한도를 3000만원 설정해두고 대학등록금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다. 물론 비과세 혜택도 받으면서 말이다. 또,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기에 4인 가족이 함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한다면 1인당 3000만원씩, 최대 1억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한도관리의 필요한 이유
다만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투자 시 한도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2018년 이후 가입한 펀드를 환매하는 경우 환매금액만큼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례로 올해 A, B, C 3개 펀드를 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한도설정하거나 가입한 후 내년에 A펀드를 500만원 환매한다면 한도가 2500만원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다시 한도를 높일 수 없어 환매 시 신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펀드 가입 시 올해 말까지 한도만큼은 꼭 3000만원까지 설정하되, 한 번에 1개 펀드에 몰아서 가입하기보다 여러 펀드에 적립식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프로필] 박형주
• 펀드온라인코리아 커뮤니케이션협력팀 과장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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