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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토리노 법원, ‘베스파’ 저작권 인정 판결…中 짝퉁 ‘베스’ 단죄

최초 스쿠터 ‘베스파'(Vespa)’ 디자인 저작권 보호 대상 해당 판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탈리아 피아지오에서 생산하고 있는 최초 스쿠터인 ‘베스파'(Vespa)’의 디자인이 저작권 보호 대상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6일 이탈리아 언론은 피아지오가 중국 자동차업체 타이저우 중넝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토리노 법원이 “베스파의 디자인은 저작권 보호 대상으로 복제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판결이 나오자 피아지오는 “베스파 디자인의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한 역사적 판결”이라며 “이번 판결로 베스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이 보호를 받게 됐다”고 적극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파는 1946년 2차대전 시절에 항공기 부품을 제작하던 피아지오에서 전쟁 후 수요가 없어진 방산산업으로 인해 살 길을 모색하던 중 탄생한 베스파는 항공기 제작구조가 접목돼 이 당시 앞뒤 모두 항공기의 바퀴 구조와 동일한 모노 스윙암을 달았다.


제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인해 값싼 이동수단이 필요했던 이탈리아 현실에도 맞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드리 햅번 주연의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나온 스쿠터로 오드리 햅번이 그레고리 펙과 함께 베스파를 타는 장면은 매우 로맨틱한 장면으로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


한편 토리노 법원의 판결로 인해 중국 타이저우 중넝은 이탈리아에서 베스파 디자인을 복제한 스쿠터 ‘베스(ves)’를 판매하는 것이 일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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