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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자유경제원 존폐 위기…전경련 자금 지원 끊겨

현진권 원장 사임…연구원 상당수도 사직서 제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1996년 설립된 보수 성향의 경제연구소인 자유경제원이 존폐 위기를 맞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정 지원을 끊은 데다 수장마저 후임 없이 사퇴하는 등 조직 운영 자체가 어려운 지경에 놓였기 때문이다.


자유경제원은 전경련 산하 자유기업센터로 출범한 뒤 1997년 재단으로 분리됐지만 그간 운영 자금의 대부분을 전경련에 의존해왔다.


자유경제원은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진권 원장이 5일 자로 이사회에서 사임서를 제출하고 사임했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3년간 원장을 했으니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물러나는 것”이라며 “운영이 상당히 어려운 형편인 것은 맞지만 문을 닫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 원장과 함께 연구원도 상당수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원장의 후임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자유경제원의 주요 직원이 줄줄이 떠나는 것은 조직의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정경유착'의 고리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체 여론에 직면하자 그간 논란이 된 사회공헌 사업 예산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올해부터 폐지된 예산에는 자유경제원 지원 부분도 포함됐다.


자유경제원은 그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고, 야당을 겨냥한 2016년 총선 낙선운동 등을 펼치는 등 보수 진영에 치우친 듯한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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