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정부는 세월호 육상이송을 위해 더 큰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목포신항에서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육상이송을 위해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 조립을 완료한 후 12시까지 정상 작동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오후 1시경 도선사가 승선하여 예인선 두 척을 통해 반잠수식 선박을 부두 바깥 쪽으로 수평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테스트 작업은 “약 3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접안 이후에는 미리 설치해 놓은 반잠수식 선박의 위치와 부두의 계선줄을 와이어로 고정하여 세월호가 모듈 트랜스포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움직임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후 “접안 작업이 마무리되면 6일 오전까지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을 리프팅빔 하부로 진입시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햇다.
다만 세월호 육상이송을 위해 모듈 트랜스포터가 한 축당 최대 40톤까지 적재할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세월호의 하중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 한 축당 최대 60톤까지 적재할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336축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틀 전부터 천공을 통해 해수 배출을 시도했으나 배수에 어려움이 있고 세월호의 하중도 당초 예상치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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