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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시장규모 20조원 돌파…1인 가구 증가 견인 역할

대형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성장 유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로 인해 국내 편의점 시장규모가 꾸준한 성장속에서 2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편의점 시장 매출규모는 전년 17조2000억원 보다 18.6% 늘어난 20조4000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1년 매출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선 뒤 5년 만에 20조원을 돌파하면서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편의점 수도 3만2611개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만8994개 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성장세가 더딘 가운데 유독 편의점은 급속한 노령화, 청년실업 등으로 인해 늘어난 1~2인 가구로 인해 꾸준히 홀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7.8% 성장률을 보이던 편의점 시장은 2015년에는 24.6%로 대폭 상승했고 작년 성장률도 18.6%에 달하는 등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점점 제품의 다양화도 이뤄지고 있다. 초창기 단순한 음료‧과자 위주였던 제품 구성도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일회용 도시락과 원두커피, 금융·택배서비스 등이 생기면서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1~2인 가구의 증가추세로 국내 편의점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수가 현재 5만5600여개에 이르는 일본보다 점포당 매출이 4분의 1 수준인 것도 성장 여력이 있다는 반증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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