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작년 매출 2100억원을 넘기며 국내 제약업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카스는 지난해 약 5억병을 팔아 국내에서만 2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5000만명의 국내 인구를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인당 박카스 10병 씩 마신 셈이다.

박카스는 2015년 제약업계 단일제품 최초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는 5%가량 성장하면서 스스로 기록을 경신했다.

1961년 출시해 대표적인 피로회복제로 알려진 박카스는 2011년부터 의약외품으로 바뀐 후 현재 편의점 등 일반 유통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내 드링크 제품 시장이 포화에 가까운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캔박카스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박카스의 작년 국내외 총 매출은 27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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