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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회사 소장 미술품’ 횡령의혹 오리온 담철곤 회장 고발

진품을 임의 반출 후 모조품으로 바꿔치는 수법 등 사용 의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이 회사 소장 미술품들을 위작으로 바꿔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아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다.


27일 약탈경제반대행동‧예술인소셜유니온‧동양그룹채권자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미술품 횡령 혐의로 오리온그룹 담 회장을 오는 30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이 작성한 고발장에는 담 회장이 지난 2014년 시가 2억 5000만원 상당의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를 횡령했다고 기재돼있다.


이와함께 지난 2015년에는 시가 1억 7400만원 상당인 장 뒤뷔페(Jean Dubuffet)의 ‘무제’를 횡령했다는 사실도 적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들은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의 경우 지난 2014년 2월경 오리온 양평연수원에서 전시하고 있던 진품을 임의 반출해 같은 해 10월 서미갤러리의 모직원을 통해 모조품을 진품 대신 입고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제’는 지난 2013년 4월경 오리온그룹 모계열사로부터 임차해 오리온그룹 이화경 부회장 자택에 걸어놓은 뒤 지난 2015년 5월에서 6월 사이 서울 성북동 담 회장 자택으로 몰래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담 회장은 지난 2011년에도 해외유명작가 미술품 10여점을 법인자금 140여억원으로 사들여 자택에 보관하다 적발돼 횡령혐의로 구속된 후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았다. 이후 항소한 담 회장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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