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현재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현재 조사를 계속 받고 있다.
이날 조사는 10층 1001호에서 진행되는데 1001호에는 편의시설이 따로 없고 바로 옆방인 1002호에 소파와 비상용 침대가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깥에 침대와 소파 등 따로 마련된 상태인데 박 전 대통령은 점심식사도 이곳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조사를 약 2시간 30분이 진행된 뒤 박 전 대통령은 1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알려진 바로는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변호사, 수행원들과 함께 김밥, 샌드위치, 유부초밥이 든 도시락을 모두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13가지에 이르고 이만큼 조사할 것이 많기 때문에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된다.
과거 사례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경우 지난 2009년 검찰출석 당시 13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다음날 새벽 2시쯤 귀가를 한 바 있어 이와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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