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울대공원이 최근 실시한 동물원 정기 분변 모니터링에서 저병원성 AI(H7N7)가 검출됐다.
17일 서울대공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황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동물원을 임시 휴장하고 방역조치와 함께 AI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저병원성 AI(H7N7)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저병원성 AI H7N7형 바이러스는 주로 야생 조류의 분변 검사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4건의 철새 분변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큰물새 격리장은 연중 관람객에게 개방되지 않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곳으로 그 동안 반복적인 분변검사에서 이번 1건 이외에는 모두 음성이었다.
서울대공원은 저병원성 AI라 하더라도, 멸종 위기종의 보호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병원성 AI 대응에 준한 비상방역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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