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빚이 있으며 부채 보유는 한 가구당 평균 50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신한은행이 전국 만 20세에서 64세까지 취업자 1만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7%가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5066만원 부채를 보유한 가구가 매월 77만원씩 밀리지 않고 상환할 경우 완료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5년이다.
특히 20대 미혼 그룹과 결혼 직후인 20~40대 기혼 그룹의 시기에 자산은 3.5배 규모로 성장하나 부채 규모도 4배가량 동반 상승했다.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탓에 담보대출이 늘어나다 보니 자산과 부채의 성장이 비례하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학자금 대출부터 본인 결혼, 부동산 구입, 자녀의 출산·교육·결혼 등 다양하게 발생되는 지출 상황은 생애 전반에 걸쳐 대출을 유발한다. 따라서 이를 고려한 가계 재정의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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