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주는 2015년 45만4000여명에서 1년 새 24만326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30대 주주 117만8000여명에서 95만4000여명으로 19.3%로 역시 감소했다. 이는 젊은 층에서 고용불안으로 인해 투자자금 마련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청년실업률은 12.3%로 집계됐다. 1월 청년실업률(8.6%)보다 3.7% 올라섰지만 지난해 2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청년실업률이다.
하지만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주주 수가 급증했다. 특히 70대 주주는 13만명에서 23만명으로 76.9% 증가했고 80대 이상 주주는 2만명에서 5만6000여명으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청년실업으로 소득도 높지 않지만, 소득이 있어도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다 보니 주식시장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라며 2~30대 주주들의 급감한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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