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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권오흠 대표이사

전자결제시장 17년간 1위 지킨 원동력은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평소 지갑에 현금을 7만4000원 가량 넣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에 비해 3000원 줄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모바일카드 등을 이용한 비현금결제의 비중이 대폭 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하루 평균 비현금 결제는 374조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늘어났다.


동전 없는 사회가 곧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제 대세는 비현금결제다.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등의 비현금결제 비중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 독일에 이어 76%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유럽이나 북미보다 아시아의 비현금결제시장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전자결제시장은 여러 간편결제 수단들의 등장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다. 전자결제시장 중 휴대폰결제 부문에서 17년 간 1위를 달리고 있는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권오흠 대표를 만났다.


Q_ 우선 KG이니시스와 휴대폰 결제 1위 업체인 KG모빌리언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전자결제대행(PG:Payment Gateway)서비스로 특화된 회사입니다. PG란 전자상거래, 특히 쇼핑몰 등의 온라인 지불결제와 관련하여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과 쇼핑몰, 소비사 사이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금융거래를 신용카드를 포함한 다양한결제수단을 통해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1998년 설립된 KG이니시스는 우수한 암호화 인증기술과 데이터보호기술, 전자서명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결제솔루션을 제공, 2년여 만에 국내 인터넷 전자결제 서비스 1위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현재까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지불수단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특히 지불수단 중 실시간계좌이체 분야의 원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경쟁사들보다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설립된 KG모빌리언스는 KG이니시스의 자회사로써 휴대폰결제에 특화된 PG로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나 제품 구매 시 휴대전화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이용 요금을 결제하여 익월 통신요금에 해당 구매 비용이 포함되어 청구되는 결제 방식입니다.


Q_ 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대행 1위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 상대적으로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KG모빌리언스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우선 회사의 경쟁력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는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많은 사용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고, 이통사 원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휴대폰 결제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 세계 최초로 당사에서 처음 개발되어 현재 신용 카드결제 다음으로 모바일에서 널리 사용되는 결제 수단입니다.


아울러 당사는 무장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메인 결제시스템 이외 업계 최초로 재해복구 센터(DR센터)를 보유하여 원천적으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결제와 관련된 장애 대응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장애 발생시 가맹점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의 누적된 거래데이터에 기반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은 업계 최고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를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타 업체들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Q_ 회사의 성장 및 발전과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KG모빌리언스는 이통사 사내벤처로 시작하여 분사 후 2000년 3월에 설립되었습니다. ‘단문메세지(SMS)를 이용한 전자결제 승인시스템’ 특허를 기반으로 2001년 업계 최초로 국내 전 이동통신사(당시 5개사)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2004년 12월에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하였습니다.


2007년도에는 기존 게임이나 음원 등 디지털콘텐츠 이외에도 이베이, 티몬, 쿠팡과 같은 실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2007년에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지불결제부문 대상ʼ과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국무총리상ʼ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결제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2009년 3월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해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KG가족사에 편입되어 기존 휴대폰 결제 시장의 확대(배달, 홈쇼핑, 호스팅, 소셜커머스)와 더불어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편의점, 서점, 극장, 커피전문점 등)에서 물품 구매 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내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엠틱 및 실물카드로 결제하면 휴대폰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폰빌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PC방에서 고객이 무인단말기에 현금을 입금하고, 각종 온라인 선불카드 및 게임 콘텐츠를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무인 발권기인 터치페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 미리 충전하여 사용하는 바코드 기반의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를 향후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_ 지금까지 회사가 걸어온 발자취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일까요


당사의 사명은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 하는 것입니다. 설립 당시 전체 휴대폰 결제 시장은 2500억 원이었으나 2016년은 5조 원으로 약 20배 이상 성장하였으며, 당사 거래액 또한 2002년에 1010억 원에 불과했으나전년 연간 휴대폰결제 거래액은 전년도 약 2.3조 원으로 약 22배 이상 성장시켰습니다.


Q_ 위기는 언제였으며,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결제사기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미래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 쿠폰제공’, ‘돌잔치 초대장ʼ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를 발생시키는 ‘스미싱(Smishing)ʼ은
2013년도에 연간 19만건의 피해사례가 발생하여 휴대폰 소액 결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를 포함한 관련업계에서는 스미싱 탐지 기술 개발 및 적용과 표준결제창 도입 등 제도개선으로 85% 감소시켜 휴대폰 소액결제가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수단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었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_ 국내 최초로 모든 이동통신사 고객에게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결제는 편리성 뿐만 아니라 보안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당사는 업계 대비 가장 많은 결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밀하고 안전한 RM(Risk Management)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민원에 대하여 전문 CS를 운영하여 고객에게 감동을 주자는 당사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객” 중심의 운영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_ 결제 서비스 제공과 통신 과금 대행 전문기업으로 이해됩니다. 이 분야의 국내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휴대폰 결제 시장은 온라인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이 전방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 25조 원에서 2016년 65조 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휴대폰 결제시장은 2010년 약 2조 원에서 2016년 5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였으며, 총 6개의 원천 사업자 중 당사는 점유율 1위 업체로 당사를 포함한 2개사가 시장의 약 90%를 양분하여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지배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보이며, 이는 휴대폰 결제시장의 신규사업자 진입이 특허나 이통사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Q_ 시장 점유율을 따져본다면, 어떤 정도 일까요


휴대폰 결제 시장의 경우 시장에 총 6개의 사업자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 중 당사는 점유율 1위업체로 당사의 점유율은 44%(현재 기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NHN엔터,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넥슨, 엔씨소프트 등 게임 및 포털업체와 11번가, 인터파크, 지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쿠팡, 위메프와 같은 소셜 업체를 중심으로 2만여개 가맹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_ 해당 분야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휴대폰 결제는 신용카드 간편 결제와 대형 플랫폼업체의 모바일 결제 시장 진입에 따라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등 다양한 전자지갑 플랫폼이 출현하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경계가 없어지는 O2O(Onlineto-Offline)가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고 당사는 관련업체와의 제휴를 맺거나 통합 간편결제를 출시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휴대폰 결제 한도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습니다. 2008년 20만 원, 2010년 9월에 월 결제 한도가 30만 원에서 2015년 6월 50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Q_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유망 기업들이 많습니다. 향후 해외 진출 혹은 사업 확장 관련 계획은 어떠신지요


당사는 주력 사업인 휴대폰 결제 외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몇 가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프라인 매장(편의점, 서점, 극장, 커피전문점 등)에서 물품 구매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내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엠틱이 있습니다.


엠틱은 2011년도부터 상용화 되어 현재까지 약 100만명의 회원이 오프라인에서 다양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엠틱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PC방에서 고객이 무인 단말기에 현금을 입금하고, 각종 온라인 선불카드 및 게임 콘텐츠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무인 발권기인 터치페이가 있습니다.


터치페이는 기존 편의점 및 문방구 등에서 구매하던 지류 상품권을 PC방에서 무인 발권 가능하도록 서비스하여 고객들이 PC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 미리 충전하여 사용하는 바코드 기반의 선불 충전형 결제서비스인 모바일 선불카드 사업이 있습니다. 현재 커피빈, 커핀그루나루, 망고식스, 불고기브라더스, SM면세점, 카페베네 등을 오픈하였으며, 연말까지 월 1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해외 진출 사업입니다. 작년 4월 러시아/카자흐스탄에 PG 솔루션 구축계약을 체결하고 4월경 구축작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KG이니시스와 함께 러시아/카자흐스탄 내에서 신용카드 결제,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모바일 선불카드 등 당사의 간편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Q_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의 목적이 선(先) 정산 대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 목적과 선 정산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사의 주력사업인 휴대폰 결제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제 대금은 두 달 후에 휴대폰 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됩니다.


따라서 당사는 두 달 후에 정산대금을 이통사로부터 지급받게 되며, 당사의 가맹점(온라인 쇼핑몰 등)에는 당사의 자금 또는 차입금으로 선 정산을 해주게 되는데,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늘어나는 가맹점 거래액으로 인하여 추가 선 정산대금이 필요하게 되어 실시하였으며, 이는 곧 당사의 거래액 증대로 이어져 실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그 전에는 은행으로부터 차입하여 선 정산을진행하고 있었으나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하여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올해 실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적정주가를 찾아갈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Q_ 현재 KG그룹의 관계회사들이 M&A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KG그룹의 M&A 진행시 KG모빌리언스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지요.


당사는 자회사인 KG패스원의 상장에 집중할 생각이며, 당사의 본질사업인 결제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실을 다지고 저평가 되어 있는 당사 주식 가치 부양에 힘쓰겠습니다.


Q_ 전자결제시장 1위 기업 리더로서의 포부를말씀해 주시죠.


당사는 온라인 PG사업 뿐만 아니라 O2O(Onlineto Offline)서비스로 오프라인으로도 진출하여 당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자지갑 시장은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여러 대형 플레이어들이 진출하여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바 당사는 M-Tic(오프라인 휴대폰 결제/전자직불결제), 폰빌카드(실물카드를 이용한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모바일선불카드(커피빈, SM면세점, 카페베네 등) 등으로 진출하였으며, 대기업들과의 제휴 등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주가는 실적 성장에 비하여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회사가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봐 주신 주주님들이 많이 계신데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믿고 투자하신 투자자 분들께 보답할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프로필] 권오흠 대표

• 현) 2016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 대표, 신한카드 고문
• 전) 2015 신한카드 부사장 (기획부문장, CFO)
• 2014 신한카드 부사장 (신성장부문장, 핀텐크, 해외개척)

• 2013 신한카드 부사장 (영업추진 부문장)

• 2012 신한카드 부사장 (지원부문장)

• 2007 신한카드 HR 본부장

• 2005 신한카드 영남 본부장

• 1989 신한카드 입사

•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2009)

• 영남대학교 행정학 (1985)

• 안동고등학교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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