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울시는 최근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납세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29만 3,552명을 2017년 모범납세자로 선정했다.
2일 서울시는 이 같이 밝히며 지방세를 납기 내에 납부하려는 모범납세자의 성실한 납세의식으로 2016년 서울시 지방세 징수율은 가장 높은 9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모범납세자 29만 3,552명 중 10년 이상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자는 6만 9,043명(23.5%)이고, 15년 이상 매년 3건 이상을 납기 내에 납부한 납세자도 1만 6,407명(5.6%)이다.
올해 모범납세자는 전년대비 4.5% 증가한 1만 2,520명으로, 시민들의 납세의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2017년 모범납세자 중 1백 만원 초과이면서 5백 만원 이하를 납부한 납세자가 38.2%로 가장 많고, 1천 만원 초과하는 납세자도 10만 2,221명이나 된다.
이와 함께 선정된 모범납세자 중에는 납세규모, 지역사회 기여 등을 고려해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196명의 유공납세자도 포함됐다.
선정된 ‘2017년도 모범납세자 및 유공납세자’는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자를 표창하기 위한 ‘제51회 납세자의 날’ 이전인 2일에 선정해서 발표되며 오전 10시에는 196명의 유공납세자 중 각 자치구 대표자격의 25명 내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한다.
서울시의 모범납세자 선정기준은 지난 1월 1일 현재 체납액이 없으면서, 최근 3년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기 내에 납부한 납세자이며,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 중에서 사회 공헌활동 등을 고려하여 자치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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