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1월말 국내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3%로 작년 12월 보다 0.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대비 0.07%p가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한 0.71%를 보였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0월말부터 꾸준하게 소폭 하락해 대기업들의 자금상황은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말 보다 0.11%p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작년 12월말의 경우 0.63%로 작년 11월 대비 0.22%p 하락했다가 올해 1월말 0.74%로 다시 증가해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자금애로가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하락해온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1월말 소폭 상승해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작년 12월말 보다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1%로 0.02%p 상승했으며, 집단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등과 같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도 작년 12월보다 0.07%p 늘어난 0.4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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