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조류독감(AI)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던 계란이 안정세를 보이며 제자리를 찾는 반면 닭고기 가격이 폭등해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정부는 비상대책으로 육계 기업들과 협의 하에 냉동 비축분 7000t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림, 마니커, 체리브로 등 육계 기업에 협조를 구한 결과 이들이 기업이 조류독감 발생 이전 비축한 냉동 육계 7000t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 닭고기 가격은 지난 1월에 비해 6.3% 오른 ㎏당 5431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육계 기업들의 냉동 비축분 시장공급으로 한동안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 가격 폭등 이유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독감 피해는 산란계 농가에 집중됐으나 조류독감이 발생한 산란계 농가 주변 육계 농장 대다수가 방역구역으로 묶여 공급량이 25%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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