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1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6만명이 줄었다.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14만5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한데 따른 반사효과도 컸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 1월 고용현황을 발표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4만3000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은 보건‧복지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증가했다. 지난 1월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32만3000명이 늘었다. 건설업은 건설기성 유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
고용률(15~64세)은 65.5%로 장년층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하며 44개월 연속 상승했고, 자영업자도 지난해 1월에 비해 16만9000명이 늘어 증가폭을 키웠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했다. 청년층은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인한 취업자수는 감소했지만 인구감소 효과로 고용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재부와 고용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내수둔화,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1/4분기 고용시장은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재정 조기집행, 소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경기·고용 위축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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