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작년 제2금융권 대출액 724조, 전년 대비 87조 증가

여신심사 강화로 은행권 대출 줄고 제2금융권 대출 몰린 ‘풍선효과’ 발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가계·기업 모두 저축은행 등과 같은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액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에 의하면 지난 2016년 12월말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724조 1358억원으로 2015년 12월말 대비 87조3515억원(1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지난 2015년 보다 7조8808억원(22.1%↑) 늘어난 43조4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 다른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여신 잔액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는 90조5132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15조6809억원(21.0%↑) 증가했고 신용협동조합(20.2%↑), 자산운용회사(19.3%↑), 상호금융(14.5%↑) 등도 지난 2015년에 비해 급증했다.


작년 2월 주택담보대출 관련 소득심사가 강화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지방에 도입됐고 3개월 후 5월 수도권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은행권의 여신심사가 강화되자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줄어든 반면 대출이 어려워진 가계·기업이 자금 마련을 위해 제2금융권을 찾는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작년 제2금융권 여신 잔액은 한은이 여신 관련 통계를 낸 199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