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이하 서울주류협회)의 2017년 정기총회가 8일 오전 10시 30분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려 채기태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150여명의 회원사 대표와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서울주류협회 정기총회는 박창중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감사보고와 함께 부의안건을 상정했다.
박찬중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는 어느 한 가지 쉽고 편안한 일이 없었지만, 모두가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올해 주변 환경도 탄핵정국과 침체된 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들의 긴축경영, 자영업 침체, 김영란법 시행과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상당히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냉엄한 현실과 위기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해야 하며 아무리 환경이 힘들어도 삶의 터전인 도매사의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회원사의 자발적인 참여와 굳건한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의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져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서 승인의 건’과 ‘2017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서울주류협회는 지난해 진행된 ▲T/O제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빈 병 취급수수료 인상 추진 ▲빈 병 보증금 인상 관련 합리적인 대안 제시 ▲내부소비재 과다지원 행위 지속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지입차 신고제 운영 성과 ▲회원사 키맨 교육 및 원로간담회 개최 ▲양주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역위원회 간담회 개최 ▲거래처 지원 쇼케이스 화재 시 대응 방안 마련 ▲외국인 근로자 고용추진 노력 지속 ▲협회지 지속 발간 ▲업계 현안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건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의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3년 임기의 협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서기준 태백진흥 대표 주관으로 진행된 협회장 선거에는 현 회장인 대성주류 대표 박찬중 후보와 서광종합주류 대표 채기태 후보가 입후보해 경합했다.
선거인수 155명 중 138명이 참여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서울주류협회장 투표에서 기호 1번 박찬중 후보 53표, 기호 2번 채기태 후보 84표, 무효 1표로, 채기태 후보가 임기 3년의 신임 서울주류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감사로는 정용태 신승상사 대표와 임병일 임창상사 대표가 선출됐다.
한편 서울주류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7년 예산으로 5억5980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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