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관세청, FTA활용지도 공개…FTA활용현황 한눈에

지난해 FTA 활용률은 EU로 수출하는 자동차(99.4%)가 가장 뛰어나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관세청은 FTA 발효국(52개국)과의 교역액이 전체 교역의 7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무역환경에서 기업들의 FTA 활용 현황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FTA 활용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FTA 활용지도는 협정별·산업별 FTA 활용률에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산출한 지자체별 활용률을 새롭게 추가하여 크게 3개 주제로 구성되었고, FTA 특혜대상금액과 FTA 활용금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 FTA 협정별 활용율

지난해 수출활용률은 72.2%로 전년대비 0.3%p, 수입활용률은 73.1%로 전년대비 2.9%p 증가했다.


특히, 발효 2년이 된 호주·캐나다와의 활용률이 크게 증가해 FTA 활용이 안착된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는 수출이 7.7%p 상승해고, 수입은 15.7%p  올랐다. 캐나다는 수입 9.2%p, 수입 13.9%p 상승했다.


한편, 복잡한 원산지기준, 상대국의 불투명한 통관행정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아세안과 인도의 활용률도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의 수출활용율(%)은 (‘13) 36.4 → (‘14) 37.0 → (‘15) 42.5 → (‘16) 46.0로 꾸준히 성장했고, 인도는 (‘13) 43.2 → (‘14) 56.3 → (‘15) 62.4 → (‘16) 65.8로 늘어났다.



▲ FTA 산업별 활용율

산업별로 보면 기계류(73.3%)와 플라스틱고무(64.7%)제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차 부분품·고무타이어 등 자동차산업의 FTA 활용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할 때 활용률이 9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수입활용률은 농림수산물(82.6%)과 섬유류(76.6%)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FTA 지자체별 활용율

지자체별 수출활용률은 FTA특혜품목의 생산 비중이 큰 인천(84.7%), 전남(84.6%), 광주(82.2%)가 높고, 수입활용률은 충북(85.7%), 대구(84.6%) 순으로, 반도체․산업기계류의 원부자재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FTA 활용지도는 전자책(e-book) 형태로 관세청 FTA 포탈(http://fta.customs.go.kr)』을 통해 제공되며, 분기별로 갱신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 활용지도가 민관에 두루 활용되어 FTA 활용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FTA 활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