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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외인 9일째 '바이 코리아'…보유시총 사상최대 수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과 달러 강세 둘러싼 우려에도 외국인의 한국 주식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원화 자산에 대한 환차손 위험을 높여 통상적으로는 외국인의 투자를 위축시킨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작년 12월 27일부터 9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도 9일 기준 466조7천477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최고치를 기록한 5일과 차이가 4천억원도 안돼 역대 최고 수준이나 다름없다. 지난 5일은 467조1천192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자금 유출 관련 우려가 점차 완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게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또 채권에 집중됐던 자금이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채권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외국인 매수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선진국 등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많이 오르지 않은 상태여서 투자 매력이 높은 상태"라며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증시로 이동하고 있어 자금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일간 순매수 기간에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작년 4분기 깜짝실적을 낸 뒤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7일(-15억원), 5일(-807억원)을 제외한 7일 거래일에 걸쳐 2천5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깜짝실적을 발표한 지난 6일 456억원어치와 다음 거래일인 9일 1천646억원어치를 각각 매집했다.


외국인 자금은 또 지난 9일간 순매수 기간에 현대차[005380](1천461억원), SK텔레콤[017670](616억원), KB금융[105560](584억원)에도 몰렸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현대산업[012630](-232억원), 현대위아[011210](-224억원), 현대백화점[069960](-158억원), SK하이닉스[000660](-142억원) 등은 내다 팔았다.


삼성전자 외에 외국인들이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종목들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리스크로 연일 약세를 보이는 화장품 관련기업들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002790] 주식을 사들였다.


5일간 외국인이 사들인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 주식은 347억원, 281억원어치에 달한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051900] 주식도 2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화장품주가 최근 계속해서 하락하자 외국인들은 꾸준하게 이들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매수세는 화장품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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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캠코 문창용 사장 "부실채권 인수·정리로 금융시장 충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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