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교토통신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NHK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 총리는 “지난 2015년 한일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성실히 의무를 수행하고 있고 10억 엔을 이미 출연하고 있다”며 “다음은 한국이 확실히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서울과 부산에 설치된 소녀상 설치가 ‘성의’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사실상 철거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한일위안부 합의는 차기 정권이 실행하는 것도 나라의 신용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9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 윤병세 외교부는 일본에 구걸 백억 원에 피해자의 명예와 민족의 자존심을 판 거지였을지 모르지만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 대한민국은 아닙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저는 오늘 외교부장관에게 요구한다. 아베에게 10억엔을 돌려주자”며 “수치스럽게 살아야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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