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흡연자 62% “담뱃세 인상, 총선에 영향 줬다”

흡연자 95%·비흡연자 56% “담뱃세 인상은 잘못된 정책”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흡연자 62%는 지난 총선 때 담뱃세 인상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담뱃세 인상 2년을 맞아 연맹 회원 2070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흡연자의 경우 ‘총선 때 담뱃세 인상이 어느 정당을 택할지 영향을 주었나’라는 질문에 62%가 ‘영향을 미쳤다’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납세자연맹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의 담뱃세 인상정책을 현재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흡연자의 95%와 비흡연자의 56%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당시 정부의 담뱃세 인상 명분인 ‘국민건강 증진 목적’에 동의하는 비율은 흡연자는 1%, 비흡연자는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97%와 비흡연자의 86%는 담뱃세 인상 목적을 ‘부족한 세수 충당’으로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했다’는 답변은 9%에 불과했고 흡연자의 72%는 ‘흡연량에 영향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에 흡연을 했다가 현재 금연을 하는 비흡연자의 금연 동기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75%로 가장 높았고 ‘담배가격의 부담’은 1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담뱃세 인상 후 2년이 지난 지금 가격탄력성은 부풀려졌고 담뱃세 인상 목적 또한 국민건강이 아닌 세수증대가 목적이었다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매년 5조원 이상의 증세를 하면서 공청회는 고사하고 법에 정해진 40일의 입법예고기간을 주말 포함 4일로 축소하는 등 결과적으로 세금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을 더 키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