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공식 선보인 연봉탐색기를 하루동안 2만명이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연봉탐색기는 연봉을 입력하면 자신의 연봉순위와 자신에게 맞는 연말정산 세테크 팁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납세자연맹은 “4일 하루에 1만9899명이 연봉탐색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날 홈페이지에 이용자들이 몰려 한 때 서버가 마비되는 등 장애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연봉탐색기를 이용한 납세자들은 대부분 “월급의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받고 갑니다”, “평소 신문기사에 나오는 연봉이 높아 내 소득수준을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실질적인 정보로 통계를 내주니 알게 되어서 감사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납세자연맹은 “향후 연봉탐색기를 직접세 뿐만 아니라 주세, 담뱃세, 유류세,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 영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세금에 대한 관심과 주권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선택 회장은 “한 명의 근로자는 세금을 원천징수당하는 수동적인 대상이 아니다”라며 “납세자는 주체적인 시민으로서 국가에 어떤 세금을 내고 가능하면 세금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알아야 할 권리 행사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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