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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1575만명 인공지능·로봇에 일자리 뺏긴다

2025년 전체 직업종사자 2659만명 중 70.6%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10년 후 1575만명의 일자리가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홍)이 지난 해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5년경에는 인공지능·로봇이 본격적으로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게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는 우리나라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 해 우리나라 전체 직업종사자 2659만명 중 12.5%인 3만3000여명의 업무수행능력은 현재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20년에 41.3%, 2025년에는 70.6%인 1575만7000여명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2025년을 기준으로 단순노무직(90.1%), 농림어업숙련종사자(86.1%) 등 주로 저소득에 속하는 직종이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될 위험이 높고 고소득에 속하는 관리직과 전문직의 대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 인공지능·로봇의 직업별 대체비율을 구한 결과 청소원과 주방보조원은 완전히 대체되고 금속가공기계조작원, 청원경찰 등 직업능력 수준이 낮은 단순직은 대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으며 회계사, 항공기조종사, 자산운용가 등 전문직의 대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가열 연구위원은 “회계사는 변화하는 법과 제도에 대응할 만한 전문성을 가졌고 항공기조종사는 생명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필요해 대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일자리 위협 직종을 분석해 해당 분야 종사자의 직업능력을 높이거나 전직을 준비하도록 고용정책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며 “변화를 거부하기보다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시대에 주도적으로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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