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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부쩍 늘어난 이유는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1천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느 정도 성공했고 일본인 관광객 방한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전체 외국인 관광객 30%↑…중국인 관광객 34.4%↑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30% 증가한 1천72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로,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의 1천420만 명이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천323만여 명으로 2014년보다 6.8% 감소했지만, 올해 메르스로부터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연말까지 804만 명이 방한해 올해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보다 34.4% 늘어난 것이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52만 명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올해 2월 성장세로 돌아섰다. 연말까지 작년보다 24.8% 늘어난 229만 명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60.4% 늘어난 83만 명, 홍콩 관광객은 23.7% 증가한 65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태국(47만 명, 27.0%), 싱가포르(22만 명, 37.7%), 말레이시아(31만 명, 39.1%), 인도네시아(30만 명, 53.2%), 필리핀(56만 명, 38.2%), 베트남(25만 명, 55.0%) 등으로 일제히 늘었다.


◇ 중국인 관광객이 끌어주고 인센티브 관광객이 밀어주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은 방한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덕분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4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30%가 넘게 성장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형태가 패키지 단체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빠르게 변하는 추세에 맞춰 테마 상품(88선)을 개발하고 온라인·모바일 홍보를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단체관광객의 비자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태양의 후예와 같은 인기 드라마 등 한류를 통한 마케팅을 펼친 것도 효과를 봤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9월부터 42개월 동안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올해 2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엔화가치도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광공사는 개별여행객이 많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서 주요 거점지역과 지방 관광지를 연결하는 유료 셔틀버스인 고토치(ご當地)버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센티브(포상) 관광객도 사상 최다를 달성하며 올해 관광객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인센티브 관광객 숫자는 연말까지 3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2014년의 21만1천540명보다도 많다.


중국에서는 중마이 그룹(7천500여 명) 등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했고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도 꾸준히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다.


크루즈선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올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2%) 늘어난 22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체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94만 명 중 72%인 104만 명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작년보다 129% 증가한 중국 관광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 개별관광객 맞춤 마케팅·한류비자 신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고가 여행상품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부유층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한류비자를 발급해준다.


고가 프리미엄 상품도 만든다.


개별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서는 안내판 등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고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등을 만든다.


중국 부유층 관광객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3박 4일 기준 300만 원 이상의 여행상품을 산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5년 동안 한국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한류비자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발급해준다.


이와 함께 기존의 중저가 방한 상품과 다른 고소득층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한다.


이 상품으로는 5성급 이상 호텔에서 숙박하고 자유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일정은 뷰티, 건강검진, 한류·문화예술 공연 관람, 웰니스, 문화체험, 서울패션위크·영화제 등으로 구성되며 단체식당 식사는 제외된다.


저가 덤핑 관광을 근절하기 위한 한·중 실무 협의체도 구성된다.


중국인 관광객의 덤핑 관광을 근절하기 위해 내년 3월 한·중 관광 차관급으로 구성된 감독 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밖에도 중국 외 중화권과 일본·동남아 시장 각각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 관광 시장을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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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무법인 율촌 조세쟁송팀장 조윤희
‘세금 때문에 파산한다’는 말은 과장일까? 법무법인 율촌 조윤희 변호사는 “그렇지 않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과세당국은 납세자의 기억조차 희미한 과세 건을 조사해 수년치를 한 번에 물린다. 실제로 최근 180억원을 기부했다가 6년 만에 140억원 과세폭탄으로 돌아온 수원교차로 사건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세금은 항상 곁에 있지만, 우리는 막상 닥쳤을 때만 그 무거움을 깨닫게 된다. 조 변호사는 20여년 법관생활 중 6년을 재판연구관에 헌신한, 그리고 진지하게 조세소송의 공정성을 견지하는 법조인임과 동시에 납세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초 율촌 조세그룹에 합류해 조세쟁송팀을 총괄하며, 납세자 권리구제를 이끌어 온 조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인슈타인은 수학을 못 한다는 세간의 편견과 달리 중학교 때 미적분을 풀고, 취리히 공대에서 수리물리교육학을 전공한 수학영재였다. 하지만 그조차 세금문제만은 난제였다. 세금 계산보다 상대성 이론이 쉽다고 투덜거린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법무법인 율촌 조윤희 변호사(조세쟁송팀장)에게 조세소송은 자신과 세상을 잇는 최고의 가교인 듯하다. 주요 조세소송마다 왕성하게 참여하며, 자신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