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특조위가 19년 만에 구치소 청문회를 열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일단 위원들은 보안동까지 들어가 감방 청문회를 진행중이다.
26일 특조위 위원들은 최순실 등이 구속 수감된 구치소를 찾아 6차 청문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최순실과 안종범, 정호성 등이 불참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주말까지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만큼 이날 오전까지 마음이 바꿨다는 소식 조차 없어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컸다.
오후쯤 위원들이 나눠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 보안동을 찾아 현재 감방 청문회를 타진하고 있지만 영상 녹화 등으로 3시간 동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감방 청문회가 진행된다면 1989년 5공 비리에 연루된 경제사범 장영자 씨를 상대로 서울 구치소 감방에서 국회 청문회가 열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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