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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발효 1년 이후 수출증가 추세

2015년 대비 베트남 수출액 6.4%↑, 뉴질랜드 수출액 15.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우리나라의 해외 수출 감소 추세에서 베트남과 뉴질랜드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작년 12월 20일 발효된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을 맞아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결과 대(對) 베트남 수출액은 15.2%, 대(對) 뉴질랜드 수출액은 6.4%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액 규모로는 베트남의 경우 294억4000만달러, 뉴질랜드는 12억2000만달러로 우리나라가 현재 전 세계 대상 수출액이 7% 감소한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베트남 수출 효자 상품은 휘발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의 경우 수출이 지난해 대비 428.7% 증가(1억5000만달러 → 8억달러)했으며, 뒤를 이어 전기밥솥(55.2%↑) 화장품(32.8%↑)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對) 베트남 수입은 전년 보다 26.9%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원재료나 반제품을 수출 후 베트남 현지에서 완제품을 가공‧제조해 수입하는 가공무역 형태로 생산된 무선통신기기(113.2%↑), 신발(16.7%↑), 의류(8.8%↑) 등의 제품 수입이 늘어났다.


한-베트남 FTA 발효 후 원산지증명서 발급 건수는 작년 대비 84.7% 증가했으며, 총 발급건수는 4만1947건이다. 발급금액은 31억달러로 지난 2015년 보다 59.5% 증가했다.


원산지증명서 발급 건수로는 수출효자 상품인 휘발유가 전체 발급의 23.7%를 차지했고 합성수지(13.7%), 알루미늄(9.6%), 자동차(4.2%) 순으로 발급 건수가 많았다.


뉴질랜드에 대한 수출액은 6.4%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1.4% 감소했다. 특히 대(對) 뉴질랜드 수출은 5년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휘발유‧경유 등의 석유제품과 자동차로 전체 수출액의 58.3%를 차지했다. 한-뉴질랜드 FTA 관세 인하로 인해 석유제품은 6.6%(3억6000만달러 → 3억9000만달러), 자동차는 24.3%(2억6000만달러 → 3억2000만달러) 전년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對) 뉴질랜드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인 메탄올이 지난해 보다 79.5% 감소해 전체 수입액은 11.4% 감소했다. 하지만 목재류는 6.7%, 소고기는 10.3% 수입액이 증가했고 특히 키위의 경우 19.8% 증가해 우리나라 시장점유율도 75.2%에서 83.2%로 8% 상승했다.


뉴질랜드의 경우 FTA를 활용하는 기업이 작년에는 38개사였으나 올해에는 총 497개사로, FTA 활용품목은 73개에서 619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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