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관세청은 21일 우리기업의 해외통관애로 해소와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통관애로 해소 100일 작전(PERFECT 100)’의 성공적 완료를 선언하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된 ‘퍼펙트100’은 해외통관애로 150건 해소와 기업비용 150억원 절감을 목표로 삼았다.
이 기간 동안 관세청은 인도로 수출하는 차량용 의자 고정 장치에 대한 품목분류 분쟁과 한-인도 CEPA 특혜관세 불인정 해소 등 185건의 해외통관애로를 해소했다.
또 폴란드 철도 지연에 따른 약 10만대 LCD 생산물량 신속통관 지원으로 약 180억원의 기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관세청은 지난 10월 6일 해외통관애로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협회 등 수출 관련 기관 등과 협업을 위한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통관애로 접수 채널을 다양화하는 한편, 해외통관애로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외 현장 활동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었다. 관세청은 국내 중소기업 등을 직접 방문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애로 청취·상담 등 현장밀착형 해소활동과 지역별·산업별 맞춤형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에서는 현지 관세당국과 직접 대응하기 위해 관세청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 해결팀”을 파견해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고, 주요 신흥국을 대상으로 외국 관세청과 합동으로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대응을 강화했다.
현안 발생 국가와는 해당 관세당국과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고위급 회의를 활용하고, 외교 서신 등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었고, 통관정보 미숙지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수출기업이 꼭 알아야 할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통관절차 등 통관정보를 제공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작전 종료 이후에도 상시 총력지원 체제를 가동하여 우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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