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서진욱 전 대구지방청장이 16일 제59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서 청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세정을 펼쳐나가고 비정상적 탈세와 고의 체납은 엄정 과세하고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렴하고 당당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원들이 청탁금지법을 준수하고 스스로 ‘국세청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취임사가 끝난 후 서 청장은 기자들과 향후 세정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기자들이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난 2006년 동울산세무서 서장으로 인연을 맺은 부산청에서 다시 지방청장으로 근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최근 주력산업인 조선업종의 극심한 불황과 저성장 등 어려운 시기에 동남경제권 주요 경제 기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무조사와 사후검증은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유예, 중소납세자는 컨설팅 위주 간편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진욱 부산청장은 1964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계성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버클리대 MBA과정을 유학, 행시 31회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여 상주세무서장, 국세교육원 운영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뉴욕 총영사관 파견,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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