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 인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지방국세청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수장으로 한승희 신임 청장이 취임했다.
16일 오전 종로 서울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청장은 세수의 안정적인 조달과 국가재정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납세자가 세금을 정확히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에 대한 신뢰 확보가 있어야만 납세자들의 성실신고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공정 과세와 투명한 세법집행을 할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를 다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 등과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 끝까지 추적해 체납된 세금을 징수할 것을 예고했다.
준법‧청렴성이 확고한 서울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한 청장은 법령과 절차를 준수해 당당한 서울청이 되도록 본인 먼저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서울청 직원들 앞에 약속했다.
또한 직원들간 상호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일선현장에서의 생생한 의견에 먼저 귀를 귀울여 직원들의 고민과 어려움도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4대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취임한 한승희 청장은 196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MBA)을 나왔다. 행시 제33회로 공직에 첫 발을 들였으며, 서울청 조사1국, 국세청 조사1과, 예산세무서장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의 자리를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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