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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추운 겨울에 온기 나눴다…취약계층에 4억 지원

1차 전달식 개최…193개 단체·개인에 1억4천여만원 전달
2차분 2억6천만원 규모, 29일 지원대상 확정해 추가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백운찬)는 16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세무사회는 1차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52개 단체와 141명의 개인에게 생활비와 장학금 총 1억4천여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2차 지원은 지난 15일까지 접수한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29일까지 지원대상자를 확정, 2억6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1·2차를 합한 총 지원규모는 4억원이다.


한국세무사회의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사업은 국내 유일의 조세전문가 단체로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봉사를 통한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공익재단이 회원과 한 약속을 파기하고 이사장직 이양을 거부하는 등 재단의 운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세무사회가 직접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나서게 됐다.


이날 전달된 1차 지원사업에는 전국적으로 65개 단체와 150명의 취약계층이 지원을 신청했고, 이중 지원대상자 선정 기준에 적합한 52개 단체와 141명이 최종 선정됐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회는 국내 유일의 조세전문가 단체로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돕는 일 역시 전문자격사로서의 마땅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휴먼비전 이경헌 이사장은 “한국세무사회의 지원은 우리와 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전달금은 세무사회의 1만2천여 회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소중한 것인 만큼 그 의미를 잊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성노숙인쉼터 손재오 시설장은 “한국세무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노숙인들을 무조건적으로 돕는 것이 아닌 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데 앞장서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아이들을 돕는 내일여성쉼터의 김영숙 시설장도 “형식적으로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는 단체도 부지기수인데 세무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그들을 진심으로 돕고자하는 마음이 전달돼 감동했다”며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안전하게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키로 결정하고 지난 15일까지 취약계층 지원사업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추가로 접수된 신청자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사회공헌위원회의 심의와 27일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지원대상자는 29일 세무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무사회는 오는 29일 세무사회 임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무사회는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방배지역의 취약계층 지원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점심 제공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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