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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벤처캐피탈, 한국 기업과1200억 공동 펀드 조성

중소기업청·한국벤처투자,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와 MOU 체결
"우수한 국내기업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체계적 지원으로 글로벌 스타기업 탄생할 것"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조강래)는 프랑스 소재 유럽의 대표 벤처캐피탈인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Idinvest Partners)와 약 1200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대표 크리스토프 바비에르)는 1997년 설립된 글로벌기업 알리안츠에서 2010년 분리된 자회사로 운용규모는 71억 유로(약 9조 원)다.


이 회사는 직접 투자 및 펀드 출자를 통해 3500개 이상 중소기업에 투자했고 네트워크 기술 기업 시스코(CISCO), 에너지 기업 토탈(Total), 국영 전력 기업 프랑스전력공사(EDF), 광고 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 등의 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는 인터넷 광고업체 크리테오(Criteo),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업 시그폭스(Sigfox), 모바일 게임 회사인 프리티 심플 게임즈(Pretty Simple Games) 등에 투자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탄생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헬스케어와 친환경 기술 등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투자 기업의 유럽·아프리카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유럽 벤처펀드는 프랑스 벤처캐피탈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 한국모태펀드, 유럽개발기금(EDF), 푸조 그룹 등이 재원을 출자해 조성될 예정이라고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밝혔다.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 크리스토프 바비에르 대표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이라는 가치를 실현시키며, 글로벌 성장을 지원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크리테오(Criteo)와 같은 글로벌 블루칩으로 성장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이번 펀드로 우수한 국내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면 글로벌 스타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해외의 유명한 운용사와 공동 조성하는 벤처펀드는 투자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 후속 투자 유치, 현지 네트워크 확보 등 창업자들에게 해외진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다며 국내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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