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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서울청 조사국 패밀리 4인…전원 승진·영전

‘김봉래·한승희·김희철·임경구’ 핵심요직 독점
임환수 청장 서울청장 시절 인연이 재임 끝까지 유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이 마지막 인사에서 자신이 차관 승진 당시 서울청 조사국에서 발탁한 4인의 국장들에게 모두 승진 및 영전의 보상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12월 16일자 고위공무원 인사를 통해, 김봉래 차장은 유임, 한승희 조사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승진, 김희철 기획조정관은 광주지방국세청장, 임경구 서울청 조사1국장은 본청 조사국장으로 영전을 공표했다. 

임 청장은 2014년 8월 서울지방국세청장에서 차관급인 국세청장으로 승진하자마자 사실상 서울청 조사국 국장들을 전원 기용했다. 그가 1년간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며 직접 검증했던 인재들이다. 김봉래, 한승희, 김희철, 임경구가 그들이다.  



이들은 발탁된 후 단 한 번도 중앙과 임 청장의 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임 청장은 국세청장 부임 직후 당시 ▲김봉래 서울청 조사1국장은 국세청 차장 ▲한승희 서울청 조사4국장은 국세청 조사국장 ▲김희철 서울청 조사3국장은 서울청 조사1국장 ▲임경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은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각각 기용했다.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은 2년4개월동안 본청 조사국을 지휘하며, 임환수 청장의 오른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내외 양면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임환수 청장의 신임을 쌓았으며, 결국 마지막 인사에서 서울청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차기 국세청장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김봉래 차장은 7급공채 출신으로서 첫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이란 위업을 남기게 됐는데, 과묵하고, 매서울 정도의 업무수행도, 승진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인간성으로 임환수 국세청장의 눈과 귀의 역할을 완수했다. 그는 재임 시기 유일한 차장으로서 이름을 남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희철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서울청 조사1국장-국세청 기획조정관으로서 주요 법인 정기조사와 국회 대응업무, 국세청 안살림을 맡으며, 임 청장의 입으로서 활동했다. 아직 60년생으로 명예퇴직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올해 연말 인사는 임 청장이 마지막 인사였기에 일찌감치 50대 광주지방국세청장으로 김 국장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평이 나온다.  

임경구 본청 조사국장은 역시 한승희 조사국장의 뒤를 이어 본청 조사국을 맡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재로 지목됐었다. 그는 임 청장 취임 이후 서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을 부여 받아 임 청장의 복심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번 조사국장 부임을 통해 차기 청장급 후보로의 발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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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