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2016년 1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11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보다 16.4포인트 하락한 96.7을 기록했다.
2016년 2월 89.8을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이다. 이 전망지수는 0~ 200범위 이내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지난달 대비 29.0포인트 하락한 95.5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지난달 대비 23.2포인트 하락한 97.2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지난달 109.5에서 이달 98.1로 하락해 100이하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101.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지난달 대비 17.1포인트 하락한 99.1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지난달 대비 14.4포인트 하락한 101.2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도 지난달 110.6에서 이달 103.0로 떨어졌다.
매도세와 매수세의 비중을 조사해 작성되는 ‘매수우위지수’도 전국기준 기준지수 100을 밑돌며 10월 88.3, 11월는 66.2로 조사됐고, 서울의 경우는 10월 124.8에서 11월 80.7로 하락하며 매수세가 크게 둔화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9월 0.15%, 10월 0.29%, 11월 0.32%로 조사되며 올해 들어서는 1.41%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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