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삼성생명은 11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16년 3분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784억원보다 7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삼성카드 지분 37.45%(4340만주)를 매입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순익 규모가 커졌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은 1조2345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16조609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종신,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일시납 저축성 상품은 판매가 감소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총 자산은 26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지급여력 비율(RBC)은 388.3%로 계속 양호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총 835만9040주(10.94%)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매입 가격은 11일 종가 기준이며, 약 2900억원 수준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19.16%에서 30.1%로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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