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미래에셋 생명이 PCA생명을 1700억원에 인수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0일 PCA생명과 주식매매계약서(SPA, Share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1,700억 원으로 결정됐다.
총자산 27조9천억원의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합병하면 총자산 33조2천억원으로 ING생명(총자산 31조5천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인수 의향서 제출 후 몇 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해 왔으며 주식매매계약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후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이 인수를 추진하는 PCA생명(영국 푸르덴셜그룹)은 8월 말 현재 총자산 5.3조 원, 그 중 변액보험에 해당하는 특별계정이 3.8조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딜의 인수 자문은 미래에셋대우 M&A컨설팅부가 맡았다.
미래에셋생명은 "가치 중심의 경영전략을 추구하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기 위한 지분 취득"이라며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의 종결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남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