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1 (목)

  • -동두천 -13.3℃
  • -강릉 -9.9℃
  • 맑음서울 -11.9℃
  • 박무대전 -11.7℃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6.7℃
  • 광주 -6.5℃
  • 맑음부산 -6.5℃
  • -고창 -7.6℃
  • 구름많음제주 1.1℃
  • -강화 -14.3℃
  • -보은 -19.0℃
  • -금산 -15.1℃
  • -강진군 -4.5℃
  • -경주시 -7.8℃
  • -거제 -5.5℃
기상청 제공

(조세금융신문=양지환 대신증권 알파리서치 부장) 불황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생산도, 소비도, 투자도 꽁꽁 얼어붙은 것만 같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철강, 조선산업 등은 언제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앞을 전망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2016년 2분기 국내 GDP성장율은 0.8%에 그쳤고,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액 등 대부분의 경기지표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마찰과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선이라는 이벤트는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을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비록 KOSPI는 9월 7일 2073.89pt로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몇몇 대형주의 강세에 기인한 것이다. 2015년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은 2015년 7월 21일 788.13pt를 기록한 이후, 조정국면에 접어들어 2016년 9월 9일에는 664.99pt까지 고점 대비 15.6% 밀려난 상황이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약세는 중소형펀드 및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필자의 주변에서도 최근 주식에 투자해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며, 대응방안 및 추천종목을 요청하는 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


주변 지인들과 여러 곳에서 추천종목 및 투자에 대한 조언을 요구하지만, 최근에는 마땅한 종목 및  투자처를 조언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탐방을 다녀봐도, 다양한 방면으로 리서치를 해봐도 투자기회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려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리스크 관리란 높은 확률로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가 아니면, 리스크가 높은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이나 현금을 보유하는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이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주식시장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현금을 들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금리 상황에서 현금을 들고 있어봐야 수익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투자습관이 잘못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판단에 지금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자산을 지킬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안전자산이란 일반적으로 국채나 선진국 채권, 금, 달러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증권에서는 2015년 “달러자산에투자하라”, 2016년 “달러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라는 HOUSE VIEW를 제시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환율을 HOUSE VIEW로 제시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또 일각에서는 환투기를 조장한다고 비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제시하는 HOUSE VIEW는 환투기를 얘기하는 건 아니다.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대외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안전자산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낮아진다면, 그 때 가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도 충분하다.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놓치게 되는 기회비용은 리스크 관리를 안해서 잃게 되는 실질적인 자산가치의 하락과 비교할 때 손실이라고 할 수 없다.


미국의 대선, 금리인상, 사드배치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은 위험자산인 주
식의 비중은 낮추고, 달러자산이나 선진국채권 등의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주식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싶으시다면, 신흥국이나 유럽보다는 미국이나 일본이 나을 것으로 판단한다.


[양지환 프로필]

• 대신증권 자산배분실장
• 대신증권 알파리서치 부장
• 중앙대학교 무역학과
•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제학 석사
•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 베스트 애널리스트 운송부문 1위







배너

SPONSORED



배너



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