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반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하락해 배럴당 49달러 선에 머물렀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28달러 내린 배럴당 49.20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 기조를 보였으나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0.67달러 내린 50.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56달러 하락한 배럴당 49.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전날에 이어 다시 떨어졌다. 앞서 OPEC은 석유 감산 조치에 잠정 합의했지만 산유량 2위 회원국인 이라크가 예외 조치를 요구하면서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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