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국정감사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27일 오후 합동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의 국감 참석을 촉구했다.
야당 위원들은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을 구하려고 국회의장 사퇴와 이정현 당대표 단식이라는 초유의 일까지 감행하면서 국정 감사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제, 안보, 안전 등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막중한 국정과제를 팽개치고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집권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을 조경태 위원장에게 요청한다”며 “새누리당은 바로 국회로 돌아와 국정감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는 2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으나, 개의조차 못해보고 종료했다. 여당 측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고, 두 시간 동안 텅빈 국감장을 지키던 야당 위원들을 오전 일정이 종료되자 자리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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