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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광폭 행보’…中 최고위급 네트워크 강화

“SK그룹과의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많을 것”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서부 개발의 핵심 거점인 충칭(重慶)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칭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최태원 회장은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와 황치판(黃奇帆) 충칭시장 등 충칭시 정관계 고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여분 동안 충칭시와 SK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쑨정차이 당서기는 “충칭시는 화학 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치판 시장은 “SK는 충칭시와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이라며 “점진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충칭시와 SK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상호 윈윈하는 협력방안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겠다”면서 “SK하이닉스 우시(無錫)공장, 우한(武漢) 에틸렌 공장에 이어 충칭에서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SK는 지난 2014년 하이닉스 충칭 공장을 준공한 뒤 낸드플래시 등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면서 충칭시의 기간 산업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24일 충칭 공장을 방문, 중국 내 반도체 시장 동향과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임직원과 오찬을 하며 그간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쑨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차기 상무위원과 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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