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도 다음달 6일부터 사잇돌대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은 은행 사잇돌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상품이다.
대출 상환 기간이 최대 5년이고, 최대 2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사잇돌대출과 기본 골격은 비슷하다. 전체 공급 한도가 5000억원이라는 점도 같다.
[다음은 저축은행 사잇돌 중금리 대출 출시 주요 Q&A]
Q: 저축은행 사잇돌(사잇돌II) 대출을 받기 위하여 필요한 소득 요건은?
상환능력이 있는 자로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자이며, 제2금융권 이용자 특성을 고려 은행 사잇돌 대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재직기간 5개월 이상 근로소득자로 1500만원 이상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자. 6개월 이상 사업소득자와 연금소득 1회 이상 연금수령자의 소득 기준은 각각 800만원 이상이다. 연 근로소득 1000만원, 연금소득 500만원 고객의 경우 각각 소득금액을 합한 1500만원을 기준으로 소득요건을 판단한다. 일반 소득 증빙뿐 아니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또는 건강보험료 납부실적에 따른 환산소득도 인정한다.
Q: 8등급 이하자도 이용이 가능한지?
사잇돌 대출이 주로 신용등급 4~7등급자를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8등급 이하자라는 이유로 대출이 자동 거절되지는 않는다.
8등급 이하자의 경우에도 연체 중이지 않아 금융거래가 가능하고, 연체 여부, 부채·소득수준 등을 감안한 서울보증보험의 중신용자평가모델 평가 결과 상환능력이 있는 경우 사잇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금융권 대출을 연체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출이 거절된다.
저축은행 사잇돌 II대출이 제2금융권 이용자 특성을 반영하여 소득요건·보증요율 등을 조정하고 있어, 은행 사잇돌 대출과 비교할 때 8등급 이하자의 사잇돌 대출 이용기회가 일정부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Q: 은행 사잇돌 대출 탈락자라면 모두 이용 가능한지?
사잇돌 II 대출이 금리 6~10%수준의 은행 사잇돌 대출로 지원이 어려운 중·저신용자까지 포용*하는 상품인 것은 사실이다.
제2금융권 이용 중·저 신용자의 특성을 감안하여 은행 사잇돌 대비 소득요건·보증요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별도의 신용평가 체계도 구축 했다.
다만 상환능력을 전제로 한 상품인만큼, 대출신청자의 부채현황 등에 따라 대출 거절이 발생할 수 있음
사잇돌 II 대출 상담 경로는?
오는 9월 6일부터 전국 30개 저축은행 205개 지점을 통한 방문 상담과 각 지점에 유선상담도 가능하다.
또 저축은행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각 저축은행별 인터넷 웹페이지·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도 비대면 대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Q: 사잇돌 II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본인 확인에 필요한 신분증 및 아래의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할 필요하다.
급여소득자는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세무서 발급 소득 증명 급여통장 사본 등 근로소득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사업소득자는 사업자 등록증과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납부계산서 등사업소득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직접 소득을 증빙하는 서류가 아니더라도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제출시에는 추정소득을 환산하여 소득액으로 인정된다.
연금소득자는 연금 수급권자 확인서, 연금 수령증명서가 필요하다.
비대면거래시에는 전자적 방법으로 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저축은행별 상품조건, 자체 대출 절차 구비상황 등에 따라 증빙 절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상담자의 안내에 따라 면밀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Q: 사잇돌 II 대출 중 소액·신속형을 출시한 취지는 무엇이며, 대출절차와 소득증빙은 어떻게 하는지?
소액·신속형 대출은 全 과정을 비대면·무서류로 진행하고, 서울보증보험의 저축은행 중신용자 전용 평가 결과 상환능력이 있는 경우 300만원 이하 소액을 당일 대출하는 상품이다.
소액의 긴급자금이 필요한 중·저신용 서민들이, 신속한 자금 마련을 위하여 이용은 간편하지만 금리는 20%대 고금리인 대부업체의 대출을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 대출편의성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10%대 중금리로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을 설계했다.
다만 상품 특성상 300만원 이상 대출은 불가능하고, 상환기간도 18개월 이내다.
소액·신속형 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서류없이 진행하고 있어 신청자가 서류를 별도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사잇돌 대출이 상환능력을 전제로 한 상품인만큼, 신청자 동의에 따른 저축은행들의 소득 자동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은행대출이 어렵게 된 은행 방문자가 사잇돌 II 대출을 희망하는 경우 바로 은행창구에서 상담이 가능한지?
은행 방문자가 희망하는 경우, 대부분의 시중은행 창구에서 저축은행의 사잇돌 II 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다만, 은행별 전산 체계 등에 따라 시중은행별로 연계 절차가 다소 상이한만큼,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Q: 사잇돌 대출이 저축은행들의 자율적인 중금리 대출시장 형성 노력을 위축시키지 않을지?
저축은행은 정보 비대칭, 신용평가 역량부족 등으로 10%대 중금리 대출보다는 20%를 넘는 고금리 대출에 치중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잇돌II 대출의 보증구조를 통해 그간 중금리 대출이 어려웠던 24개 저축은행들이 최초로 시장에 진입하거나, 보다 적극적으로 중금리대 상품을 운용할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은행권의 사잇돌 대출 출시 이후 중금리 대출에 대한 저축은행의 관심이 고조되고 상품출시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저축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운용경험이 축적되고 신용평가 역량이 제고되는 경우, 향후 독자적인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잇돌 대출이 저축은행 업권의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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