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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酒稅 3조 돌파…힘겨운 살림살이 술로 달래는 사회 입증

주세 세수 2014년 대비 13.2% 증가…국세 증가율의 2배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힘겨운 살림살이를 술로 기대고 사는 걸까. 지난해 酒세 세수가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보 일부 세수실적 조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주세는 3조2275억이 걷혀, 2014년 2조8620억원에 비해 13.2%나 늘었다. 주세 세수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세 세수는 2011년 2조5293억원이던 것이 2012년 2조9989억원으로 증가한 이후 2013년에는 2조9470억원으로 떨어졌으나, 2014년 2조85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에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경제난이 계속되면 술 소비가 늘어난다는 속설이 통계로 입증된 셈이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주류 출고량은 361만kl였다가 2012년 378만kl, 2014년 381만㎘로 늘었다. 출고량이 가장 많은 주종(酒種)은 맥주로 2014년 217만㎘가 팔렸다. 희석식 소주(96만㎘)와 탁주(43만㎘)가 뒤를 이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200㎖) 4.9잔, 소주(50㎖) 6.1잔, 탁주(200㎖) 3.0잔으로, 남자는 소주를 WHO 제시 적정 권고량보다 1.9잔 더 마시고, 맥주와 탁주는 적정 섭취 권고량보다 각각 0.1잔, 0.8잔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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